이전 글에서는 2008년 금융 위기 전 경제 상황에 대해서 알려 드렸습니다.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대두가 되면서 전 세계는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앞에 올렸던 글과 내용이 비슷할 수 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알아야 될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고 2008년 금융 위기의 이유, 진행 과정, 변화 과정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게 되는지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꼭 집중하셔서 읽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 2008년 금융 위기 이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시작점은 주택 시장의 거품과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급격한 확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미국의 주택 시장은 매년 급격히 상승하며 과열되었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동산 신화'를 부추겼습니다. 주택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려고 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고위험 대출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차입자들에게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대출은 당초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보였지만 결국 차입자들이 상환 능력을 초과하면서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서브프라임 대출을 기초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 즉 CDO(부채담보부증권)와 MBS(주택저당증권)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복잡한 구조와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기초 자산의 질이 불안정하여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자산을 확대했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작은 손실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운영하면서 시스템 전반에 취약점이 발생했고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이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규제 기관들의 실패도 큰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금융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부족했으며 복잡한 금융 상품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실패는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2. 2008년 금융 위기의 진행 과정
2008년 금융 위기는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수년에 걸쳐 점진적인 이유로 악화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2007년 중반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이 커지면서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대출의 부실이 금융기관들의 재무 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이는 자산 가치의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습니다. 2008년 초반 금융 기관들의 대규모 손실 발표가 이어지면서 금융 시장의 패닉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은행들이 자산 가치의 하향 조정을 단행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주가는 급락하고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3월에는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첫 번째 큰 충격이 발생했습니다. 베어스턴스는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되었지만 이는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후에도 금융 시장은 불안한 상태를 지속하며 주요 금융 기관들이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9월에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금융 위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리먼브라더스는 당시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투자은행이었으며 그 파산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해 금융 시스템의 신뢰는 바닥을 쳤고 은행 간 대출 시장은 거의 마비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는 긴급 자금 지원과 구제 금융 패키지를 도입했습니다. TARP(문제 자산 구제 프로그램)를 통해 금융 기관에 자금을 투입하고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인하하며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며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금융 위기는 실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해고와 실업률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주택 시장의 붕괴와 소비자 신뢰의 하락은 경제 전반에 걸쳐 수요를 감소시켰고 글로벌 경제는 심각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각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재정 정책과 경기 부양책을 시행했지만 경제 회복은 오래 걸렸습니다.
3. 2008년 금융 위기의 이후 변화 과정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위기 이후에 각국 정부와 규제 기관들은 변화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 변화 과정으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규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바젤 III와 같은 새로운 국제 규제 기준이 강화되었고 은행들은 자본 비율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금융 기관들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며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중앙은행들은 금융 위기 동안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양적 완화(QE) 정책을 통해 대규모로 자산을 매입하고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안정을 지원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비슷한 정책을 도입하며 경제 회복을 도왔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중앙은행들의 역할과 정책 도구가 다양화되었습니다. 금융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되었습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복잡한 금융 상품의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했으며 이는 큰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금융 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금융 교육과 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구조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습니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국들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 이동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상호 의존성이 더욱 강화되었고 국제적 협력과 공조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통해 우리는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보다 장기적인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경제 구조의 개혁과 혁신,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 과정은 우리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해 나가야 하는 교훈을 주었습니다.